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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tv프로그램 리뷰

어떠한 말이나 수식어도 필요 없는 명작-인터스텔라

by 핫정보모음 2023.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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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우주에 대해 크게 관심을 갖지 않았서였는지 주변에서 명작이다, 꼭 봐야 하는 영화라고 해도 미루고 안 보다가 보게 되었는데 왜 이제야 봤을까 하고 후회도 됐지만 지금이라도 이 영화를 봐서 행복하다고 느꼈습니다. 과연 이 영화를 제가 평가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명작은 설명이 필요 없고 그냥 봐야 한다는 평론가분의 말이 정말 공감이 가는 그런 영화입니다. 저처럼 고민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꼭 말해주고 싶어요. 명작은 그냥 보는 거라고 말입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천재성이 만들어낸 영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다카 나이트 라이즈, 인셉션, 배트맨 비긴즈, 메멘토, 인썸니아등의 작품을 연출해 왔고 인터스텔라는 그의 최고의 대표작이 됩니다. 그가 영화를 찍기 시작한 때는 7살 때부터였다고 합니다. 당시 그의 아버지가 가지고 있던 슈퍼-8 카메라로 짧은 단편 영화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물론 진짜 영화는 아니었고 주로 동생이랑 놀이하는 모습이었고 점점 발전하여 피겨를 이용하여 스톱 모션이 가미된 영화도 완성시켰다고 합니다. 제가 그 나이 당시를 생각하면 절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입니다. 크리스토퍼 감독의 천재성은 이미 어린 시절부터 나타났던 것 같습니다. 20대의 젊은 나이에 크리스토퍼 감독은 <도둑질, 1996>을 연출했고 이 영화는 케임브리지 영화제에서 상영되었습니다. 영화 메멘토는 그의 동생인 조나단 놀란의 단편 소설을 재구성하여 만들었으며 이 영화로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합니다. 어린 시절 함께 놀면서 영화를 찍어서인지 크리스토퍼의 동생인 조나단 놀란 역시 천재적인 재능으로 인터스텔라, 프레스티지 등 여러 작품의 각본을 집필하며 영화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놀란 감독은 특히 영화 스타워즈를 좋아했고 스타워즈와 스페이스 오디세이 등의 영화가 그의 세계관을 구축하는데 많은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또한 그는 CG보다는 현실적인 영화를 추구했기 때문에 인터스텔라에서도 옥수수밭의 촬영을 위해 실제 옥수수 밭을 구입해서 1년 동안 옥수수를 길뤘다고 합니다. 그는 평소에 스마트 폰을 잘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스마트폰을 보고 있으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적어지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뭔가 자신만의 주관과 철학이 분명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의 천재성 뒤에는 무수한 노력도 함께 뒷받침되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평소 뛰어난 작품성에 비해 시상식에서 상이랑은 인연이 별로 없었던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은 <인터스텔라>로 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미술상등을 포함해 다양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지만 그중에서 시각 효과상만을 수상해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2. 아름다운 우주 속의 위대하고 아름다운 대서사시

이 영화는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세계관이 아주 잘 함축되어 있고 연출적인 면에서도 엄청난 공을 들인 작품으로도 유명합니다. 완전히 붕괴되어 버린 미래의 지구에서 인류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를 담은 인터스텔라는 시나리오 제작만 4년이 걸렸으며 감독의 동생인 조나단 놀란은 영화의 극본을 위해 상대성 이론을 4년이나 공부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방대한 우주에 대한 지식들과 창의적인 상상력들이 펼쳐집니다. 영화의 내용을 살짝만 살펴보면 2067년 지구의 식량난과 자원고갈로 인간이 더 이상 살아가기 힘들어 지자 과거 우주선 조종사였던 주인공인 조셉쿠퍼(매슈 매코너헤이)가 중요 임무를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그 임무는 바로 우주에 나가서 식량을 찾는 것입니다. 이 행성에서의 시간은 지구와 다르게 갑니다. 행성 속 1시간은 지구에선 7년이란 시간이 흘러가버립니다. 조셉은 사랑하는 가족을 뒤로하고 인류를 위해 답을 찾기 위한 여정을 떠나갑니다. 특히 아름다운 우주, 블랙홀이나 다양한 행성의 신비로움으로 영화를 보는 내내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3. 감상평

저는 집에서 이 영화를 봤지만 기회가 된다면 꼭 영화관에서 보고 싶습니다. 우주의 공간이나 여러 시각적인 요소들이 극장의 대형 스크린으로 봐야 더 감동이 느껴질 것 같았습니다. 평소 전혀 우주에 대한 관심이 없었었는데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우주에 대해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우주의 신비로움의 매력을 느꼈고 상대성 이론에 대해서도 궁금해졌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나서 영화의 내용을 정확히 전달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제가 평소 우주에 대해 지식이 없어서일 수도 있지만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저처럼 뭔가 엄청난 감동을 느끼고 깨달음도 얻었지만 막상 내용을 정확히 표현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본 사람들은 대부분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정말 대단한 영화였다고 말입니다. 특히 영화 음악계의 거장인 한스짐머가 맡은 영화 속 배경 음악들은 영화를 더욱 돋보이게 해 주었고 파이프 오르간의 선율은 영화의 긴장감을 더 끌어올려 주었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제가 느낀 점은 이 영화가 우주에 관한 이야기이고 과학에 초점을 맞춰지긴 했지만 진정한 테마는 사랑과 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인류를 위해 헌신한 과학자들의 사랑의 모습들을 보면서 잔잔한 감동이 있었습니다. 모두가 지켜야 할 소중한 가족을 위해, 그리고 연인을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우주로 떠납니다. 그 안에서도 처음엔 티격태격 하다가 정이 들며 사랑하게 되는 모습들까지 사랑에 대해 끊임없이 보여줍니다. 광활한 우주 안에서 인간에게 가장 소중하고 지켜야 할 것은 사랑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아름답고 위대한 영화 인터스텔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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