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키우는 입장에서 꼭 추천하고 싶은 영화입니다. 사랑하던 강아지가 죽었을 때 이별의 고통을 겪은 분들은 반려동물과의 이별이 얼마나 힘든지 아실 겁니다. 저 또한 강아지와의 이별로 많이 힘든 적이 있었는데 이 영화를 보고 위로받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우리 강아지도 날 보러 다시 와주지 않을까? 이런 기대감이 들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1. 영화 속 원작과 강아지 정보
영화의 감독은 라세 할스트롬이고 배우는 조시 게드, 데니스 퀘이드 등이 출연합니다. 장르는 모험, 코믹, 드라마이고 미국 영화입니다. W브루스 카메론의 원작 소설 베일리 어게인의 부제는 <내 삶의 목적>입니다. 이 책은 뉴욕 타임스 52주 베스트셀러였고 USA투데이 베스트셀러, 아마존 닷컴 베스트셀러를 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고 인정받은 작품입니다. 영화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미국과 중국의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습니다. 영화 속 강아지는 총 4번의 환생을 하는데 첫 번째로 태어난 강아지는 레드 레트리버이었고 이름은 베일리였습니다. 두 번째로 태어난 강아지는 셰퍼드이고 이름 엘린입니다. 세 번째로는 태어난 강아지는 웰시코기이고 이름은 티노였습니다. 마지막 환생한 강아지는 믹스견이고 이름은 버디입니다. 지금부터 베일리의 견생 4회 차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2. 당신밖에 모르는 반려동물 이야기
주인공인 강아지 베일린은 유기견 보호소를 탈출합니다. 위기의 순간 어린 소년 이든이 베일리를 발견하고 그 개를 집으로 데려옵니다. 외동아들이어서 외롭다고 느끼던 이든에게 강아지 가족이 생겼습니다. 이든은 강아지의 이름을 베일리라고 지어 줍니다. 하지만 이든의 아빠는 여기저기 말썽을 피우고 다니는 베일리 때문에 화가 나고 베일리를 집안에 들어오지 못하게 합니다. 이든은 베일리를 열심히 훈련시키고 안 좋은 버릇을 고쳐나갑니다. 이든은 "보스독"이라고 부르며 한없이 사랑해 주고 그런 주인을 베일리는 너무나 좋아했고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또 이든은 베일리 덕분으로 한나라는 여자친구도 생깁니다. 시간이 흘러 이든은 대학교 진학을 위해 집을 떠나게 되고 이때 여자친구 한나와도 이별하게 됩니다. 이든이 떠나고 나서 베일리도 병이 생겨 힘들어하며 생을 마감합니다. 베일리는 죽고 다시 경찰견으로 태어납니다. 이번에는 암컷개로 카를로스란 사람의 곁에서 경찰견의 임무를 수행하며 곁을 지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경찰견의 임무를 수행하던 도중 총을 맞아 죽게 됩니다. 또다시 태어난 베일리는 이번엔 웰시코기로 이름은 티노였습니다. 주인은 마야이고 항상 함께 지내고 먹을 것도 나눠먹고 행복하게 지내다가 세월이 흘러 나이가 들어 죽음을 맞이한다. 그리고 다시 태어난 베일리는 이번엔 어느 허름한 집에서 묶여 지내다가 결국 유기되어 버립니다. 정처 없이 돌아다니던 베일리는 한 여인에게서 익숙한 냄새를 맡고 그 여인을 따라가던 중에 우연히 한 농장에 들어갑니다. 그 농장에는 나이가 들어 할아버지가 된 이든이 있었습니다. 단번에 이든을 알아본 베일리였지만 이든을 베일리를 알아볼 리 없었습니다. 그래서 베일리를 유기견 보호소로 보내는데 이상하게 베일리의 눈빛이 잊히지가 않던 이드는 다시 보호소를 찾아가 베일리를 집으로 데려옵니다. 베일리는 그렇게 다시 첫 번째 주인과 살게 되고 이든은 베일리에게 버디라고 이름 지어줍니다. 베일리(버디)의 눈엔 이든이 무척 외로워 보였습니다. 무언가 선물해주고 싶던 베리는 어제 익숙한 냄새가 났던 그 공원에 다시 가보는데 그곳엔 할머니가 된 한나가 있었습니다. 한나 앞에 다가가는 베일리를 그녀 역시 알아볼 리가 없었고 목줄을 확인한 후 집으로 데려다줍니다. 그곳에서 다시 재회한 이든과 한나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이드는 다시 한번 용기를 내어 고백합니다. 베일리는 창고에서 이든과 함께 놀던 공을 발견하고 그 공을 이든에게 가져다줍니다. 그 공을 보고 이든도 예전에 베일리와 함께 하던 놀이가 생각나서 "보스독"이라고 외치자 베일리는 그 말에 힘차게 짓습니다. 그 순간 이든도 베일리가 자신에게 다시 와줬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3. 개가 사는 목적
많은 반려동물 영화가 있지만 저한테는 베일리 어게인이 가장 기억나는 영화입니다. 가벼운 코미디 영화라고 보기엔 영화 속의 메시지가 많은 생각을 하게 하고 마음에 남습니다. 매번 환생할 때마다 "다시 시작했다"라고 말을 하고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베일리를 보며 미래를 두려워하지 말고 지금 이 순간을 최선을 다해 살아가야 하겠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마지막에 베일리가 즐겁게 살고 지난 일들로 슬퍼하지 말 것, 다가올 일로 걱정하지 말고 그저 지금을 살라고 그게 개가 사는 목적이라고 말합니다. 항상 현재를 만족하지 못하고 과거 일을 후회하고 미래를 걱정만 하는 나에게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라고 베일리가(이 영화가) 이야기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이 영화를 안 보셨다면 꼭 추천해주고 싶은 영화 <베일리 어게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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