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에 집에 아무도 없으면 우리 집 강아지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혹시 내가 상상하지도 못한 신기한 행동도 하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가끔 한 적이 있었습니다. 마이펫의 이중생활은 내 상상이 영화로 실현되는듯한 느낌을 받은 아주 유쾌하고 즐겁게 감상한 작품입니다.
출연진 및 정보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
마이펫의 이중생활 2는 미국 애니메이션 영화이고 상영 시간은 1시간 25분입니다. 2019년 개봉했고 감독은 크리스 리노드입니다. 제작사인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는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미니언즈를 제작한 곳이기도 합니다. 워낙 캐릭터들을 귀엽고 개성 있게 잘 뽑아내는 것으로 유명한 만큼 이 영화의 캐릭터 역시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2016년에 개봉했던 마이펫의 이중생활 1에서의 캐릭터들을 조금 더 섬세해진 그래픽으로 선보입니다. 전 세계 29개국 박스 오피스 1위를 기록했고 관람객들 평점도 매우 높았습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인 맥스와 듀크는 주인만 바라보는 충성스러운 강아지입니다. 항상 주인을 기다리고 따라다니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강아지입니다. 두 번째 캐릭터는 포메라니안 '기젯'입니다. 까칠하고 고양이와 강아지의 성향을 모두 가진 여자 강아지입니다. 강아지이지만 스스로 고양이가 되고 싶어 하는 캐릭터 이기도 합니다. 또한 주인공인 맥스와는 썸을 타는 사이이고 전작에서도 함께 출연했었습니다. 세 번째 캐릭터는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고양이 클로이입니다. 마지막 캐릭터는 제가 제일 좋아하기도 하는 슈퍼 히어로 놀이에 몰두하는 귀여운 반려토끼 스노볼입니다. 이외에도 용감하고 자존감이 강한 시츄 '데이지' 새끼 호랑이 '후' 농장을 지키는 개'루스터'등 많은 개성 넘치고 재밌는 동물들이 등장합니다. 귀여운 동물들을 보다 보면 1시간 25분이라는 시간이 순식간에 사라져 버립니다.
동물들의 시선에서 진행되는 스토리
맥스는 주인 부부가 낳은 아기 라임을 처음에는 좋아하진 않았지만 자신이 지켜줘야 할 상대라고 생각하고 책임감을 가지게 됩니다. 맥스는 자신의 행동을 따라 하는 아기 라임이를 보고 더욱 아끼게 되고 정이 들게 됩니다. 시골로 여행을 가게 된 케이티 가족은 맥스와 듀크도 함께 데리고 여행을 떠납니다. 맥스는 시골에서 농장을 지키는 개'루스터'를 만나게 됩니다. 처음 만난 루스터는 맥스의 눈엔 무서운 아저씨였지만 위험에 빠진 맥스를 구해내고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을 가르쳐줍니다. 맥스는 여행을 가기 전에 자신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장난감을 기젯에게 맡아달라고 부탁합니다. 맥스를 사랑하고 있는 기젯은 이 장난감을 목숨을 걸고 지키겠다고 합니다. 기젯은 맥스가 맡긴 장난감을 보면서 맥스와 자신과의 행복한 결혼 생활을 상상을 하다가 실수로 장난감을 놓쳐버립니다. 통통 튀던 장난감은 하필이면 고양이가 잔뜩 있는 집안으로 들어가 버립니다. 강아지인 상태로 그곳에 들어갔다간 큰 봉변을 당할 것이 뻔하기 때문에 기젯은 고양이로 변신하고 그 집으로 잠입합니다. 한편 1편에서는 악당으로 등장했던 토끼 '스노우볼'은 새 주인의 집에서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어린 주인과 영웅 놀이에 빠진 스노우볼은 자신이 진짜 영웅이 되고싶다는 영웅 심리로 가득차 있었습니다.어느날 '스노우볼'에게 시츄 '데이지'가 찾아와서 부탁을 합니다.데이지는 비행기 안에서 서커스 단장에게 학대 당하는 야생 호랑이를 보았고 지금 함께 가서 구출하자고 합니다.실제 영웅이 될수 있다고 생각한 스노우볼은 신나서 야생 호랑이를 구출하러 갑니다.실상은 민첩함과 대담함을 가진 데이지가 큰 활약을 하며 사실상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은 스노우볼은 무사히 야생 호라이를 구출해 냅니다. 또 영화가 정말 완전히 끝날 때까지 끝까지 꼭 봐야만 합니다. 특히 저처럼 '스노우볼'의 팬이라면 말입니다.
그냥 기분 좋아지고 싶을 때 보면 딱 좋은 영화
주위에서는 조금 산만하다거나, 성인이 보기엔 그다지 깊이 있는 내용의 영화는 아니었다 등의 반응들도 있었습니다. 사실 정말 깊이 있고 메시지의 전달력이 있는 영화를 보고 싶다면 이 영화가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정말 기분이 좋아지고 싶거나 우울할 때 보면 힐링이 되는 영화가 보고 싶다면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영화 속 동물 캐릭터들이 너무나 사랑스럽기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동물의 특성이나 몸짓, 습관 등을 아주 섬세하고 잘 표현하고 있고 캐릭터들의 개성이나 매력도 빠질 수 없는 영화의 묘미였던 것 같습니다. 특히 너무나 사랑스럽고 귀엽기만 한 스노우볼의 묵직한 목소리와 개성 넘치는 랩실력은 반전매력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와 같이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많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영화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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